해외 밀 그리고 농업자료실
밀 추비시기를 유수형성기 이후로 미루면
수량 늘고, 품질도 좋아진다.
우리밀은 지금 어느 정도 자라고 있을까?
생장재생기 추비는 하셨나요?
이와 관련해 일본 최대의 밀 생산지 홋카이도 또 그 중에서도 가장 밀이 많은 도카치 지역 농업개량보급센터의 특별 주문이 있어 이를 전합니다. - 그 주문의 요지는 밀 추비시기를 유수형성기 이후로 늦추면 수량이 늘고, 병해도 준다는 것입니다. (유수가 뭐야? - 밀 이삭 속에 이 시기면 이미 조그만 이삭이 생기는데, 이를 유수라고 해, 어린 이삭 이런 의미지)
이 주문은 일본농업 기술 전문지 2018년 3월 그리고 2019년 3월에 연속해 나온 이야기입니다. 2018년은 도카치 농업개량보급센터의 기술 설명을 그리고 2019년 올해는 농가 사례를 적고 있지요.
생육재생기 추비를 한 왼쪽, 엽형 광합성과 유수형성기 이후 추비를 한 오른쪽, 입체형 광합성 자람의 비교
핵심 내용은 월동 직후 밀 생육 재생기 과도한 시비가 밀 성장에 도움을 주는데, 지나치면 지엽, 마지막에 나온 잎이 아래고 처져 먼저 난 잎의 광합성을 방해해 결국 수량을 떨어뜨린다는 것
마지막 난 잎을 지엽이라고 하는데, 그 잎이 처지면 지면이 가려서 지온 상승도 방해 그리고 지엽과 지면 사이는 뜨거워져 붉은곰팡이병 발생도 쉬워진다.
이를 어떻게 방지한다?
바로 추비시기를 유수형성기 이후로 늦추라는 주문이죠. 이 시기 잎이 이미 분화가 끝난 뒤라 잎이 과도하게 자랄 염려도 없고, 그래서 잎이 위로 반듯이 서게 된다고.
그 덕분에 지엽에서 그 아래 모든 잎이 모두 광합성에 활용될 수 있다. 덕분에 수량이 늘어난다.
도카치 농업개량보급센터는 이렇게 관리한 밀을 입체형광합성, 기존에 무성하게 자라 지엽이 처진 모양의 밀을 엽형광합성 이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왜 수량이 늘어나? 그 이유에 대해 도카치 농업개량보급센터는 기존 이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밀은 뿌리자람이 중요하고, 수량은 질소 추비량으로 결정한다.’라는 소리를 종종 듣지만, 이것만으로 안정적인 다수확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밀 수량이 바로 광합성에 의한 동화산물의 축적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을 어떻게 모아 광합성을 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빛과 영양분이 함께 가지런히 갖춰질 때 비로소 안정 다수확이 가능하다.
2018년 3월호 일본 현대농업 해당 페이지 스캔 후 캡쳐
더 자세한 이야기는 농민신문사 디지털농업 4월호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글 속 한 컷, 그림 하나로 이해를 도웁니다.
밀 이야기지만 보리도 같은 원리. 그 외 많은 작물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크게 키우려 하지 말고, 광합성이 잘 되도록 관리하라는 주문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