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국제 밀값 큰 폭 하락 이 시간 부셀 당 6.6달러 전후 기록 중
최근 수일 국제 밀 값이 다소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5월 선물 6.672달러를 기록하는 등 오는 7월, 9월 모두가 7달러 아래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4주 정도 연속된 가격 하락 움직임의 결과이다. 이 흐름은 그 이 전까지 8달러까지 넘나들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중장기 흐름에서 봤을 때 현재 가격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개월 전과 비슷한 흐름이다.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 해소는 어떻게? - 함께 읽어보기(클릭)
우리밀 투투(월 2,000원 후원회원 2,000명 모집)로
우리밀 바로 알기, 우리밀 지키기 운동에 함께 해 주셔요.
이 시기 국제 밀 가격의 국내 시장 반영은 통상 6개월 시차(2022년 3월 국제 밀값 최고가 국내 시장 영향이 6개월 뒤인 9월 이었음)를 적용할 때 2022년 초반이 된다. 그리고 이 때 우리밀과 수입밀 가격차는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대략 2.3배 정도였다. 이에 현 가격 흐름이 그간 2배 전후로 좁혀졌던 우리밀과 수입밀 가격 차를 소폭이나마 늘릴 여지가 있어 보인다.
그럼 이 같은 가격 하락 원인은 무엇일까?
관련 외신은 최근 밀값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밀 수출 관련 협의 진전 그 결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꼽고 있다. 최근 미국 밀 수출물량이 이 움직임에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의 진전에 힘을 보태기까지 한다.
그럼 향후 전망은? 이와 관련한 전문가 진단은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한 최고 변수임을 꼽는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전망을 내는 곳은 찾기 어렵다. 다만 협상은 역시 협상이기에 러시아 쪽으로부터 그 이행이 완전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정말 긍정적 결과가 나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고의 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더불어 계속되는 경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산 차질도 가격 불안정의 여전한 과제로 남는다. 다만 최근 수년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까지의 인상 흐름이 지구온난화와 함께 코로나 펜데믹이 함께한 결과라는 점, 이에 최근 코로나 펜데믹 영향은 많이 후퇴한 점 등의 이해에서 예전보다는 가격 인상 압박이 덜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여기에 최근 고가 흐름에서 주요 수출국의 증산 움직임도 있어왔다.
이상의 종합은 저가로 복귀는 아니지만 그간의 고공행진보다는 다소 낮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