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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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밀값 5월 밀 선물 부셀당 7.08달러 기록으로 다소 큰 폭으로 하강 중

최고관리자 0 656 2023.02.28 15:17

국제 밀값 큰 폭 하락, 


5월 밀 선물 부셀당 7.08달러 기록



한국시간 2월 28일 시카고 상품거래소 가장 활발한 거래의 5월 선물이 부셀 당 7달러를 간신히 유지하는 등 최근 수일 국제 밀값이 다소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한국시간 2월 28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시카고 밀 상품거래소 밀 선물가격은 가장 거래량이 많은 5월 선물에서 부셀 당 7.0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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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달러를 오르내리던 최근 동향에 비해 크게 내려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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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선물가격 실시간 검색 - 클릭)



현재 선물가격은 3월 선물 기준을 표하는 다음 그림에서 보듯이 코로나 펜뎀믹과 지구 온난화 영향에서 상승을 가격 인상을 거듭하던 


2021년 10월 전후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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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버그, 로이터 등 다수 외신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하락 원인으로 러시아의 올 하반기 수출물량이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이며, 우크라이나 밀 수출도 계속해서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우선해 꼽고 있다. 우크라이나 밀 수출 지속은 지난 해 7월 합의 후 올 3월 중순까지 일정으로 맺어진 수출보장 협정에 대한 연장 논의가 지금 막 시작되고 있음에 근거한다. UN은 우크라이나 밀 수출 재계로 세계 밀 값이 2.8% 정도 내려 갔다고 분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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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우크라이나 밀 생산은 20백만 톤으로 평년 대비 25% 감산으로 집계되는데, 이 부분을 캐나다, 러시아 등의 세계 주요 수출국이 생산 증대로 보충한 점도 중장기적 흐름에서 가격 하강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어서 최근 미국 대평원 등지에 내린 비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밀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상 보도도 밀값 하락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지난 겨울 눈 부족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세계 주요국 밀이 그대로 지표면에 노출 중인데, 이는 3∙4월 예상치 못한 저온 등에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며, 유럽 등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은 가격 하락이 지속될 수 없다는 논거로 읽힌다. 


3월로 접어드는 현 시점은 4월 인도를 비롯해 지구 북반구 밀 수확을 코앞에 둔 싯점이기도 하다. 통상의 해에 국제 밀 가격은 4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수확전개의 6월 이후 9월 기간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 흐름이다. 그간 이 같은 통상의 해 흐름이 지구온난화,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최근 수년의 흐름이었다. 만일 올해 코로나 펜데믹 종료 그리고 기후 불순이 예년 같지 않다면 이 같은 통상의 흐름에서 지금 이후 약간의 가격 하락은 당연한 흐름이라는 것도 향후 가격 동향 주시에서 참고할 사항이다. 

 


한편 최근 밀 가격 동향 파악은 밀값 고공행진이 지구상에 미친 영향도 잘 살피게 한다. 그중 지난 해 11월 FAO발간 식료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저소득 국가들이 전년과 동일한 비용을 지출하고서도 수입은 10% 적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먼저 눈에 띈다. 곡물가격 고공행진이 그 만큼 식량안보에 취약하면서 재정마저 든든하지 못한 나라들에 말할 수 없는 고충으로 작용했음을 잘 살피게 한다.


이와 반대로 밀 수출국은 밀값 고공행진의 재미를 톡톡히 본 모습이다. 다음 그림에서 보는 2019년 이후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미국의 모습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이 같은 동향은 국제 밀값 상승국면에서 세계 식량안보에 미국의 우려는 어디까지는 수사에 그쳤음을 잘 말해 준다. 개별 국가 중심의 식량안보 전략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케 해 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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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apps.fas.usda.gov/gats/ExpressQuery1.aspx 자료를 활용 그랙픽화함.



그럼 국제 밀값 고공행진 중에 우리나라 대응은 어떠했을까?


2008년 이후 주구장창 5∙10년 후 기간 후 5% 또는 10% 자급 달성 외침 속에서도 밀 자급률이 2021년 기준 1.1%에 그치는 현실은 일단 식량안보∙식량주권 문제에 우리의 대응이 너무나 허술했음을 잘 말해준다. 


그 한편에서 심사숙고해 살필 것이 지난 10년 기간 우리나라의 식용 밀 수입동향이다. 아래 그림이 그 대략을 나타낸 것인데, 2017년 이후 전반적인 국제 밀값 상승국면에서도 우리나라 밀 수입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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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름에 수입을 줄일 수밖에 없는 저소득 국가와 달리, 비싼 국제 밀값에도 안정적 수입을 행할 수 있는 우리 형편은 한편으로 무척 다행스런 모습이다. 그렇지만 인류 생존의 위협으로까지 다가서고 있는 지구온난화, 코로나 펜데믹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 영향에서 새롭게 긴장이 높아지는 동아시아 정세는 이 같은 우리의 선택에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거듭해서 묻고 있다.  


더불어 오늘 고도 경제성장기 농업∙농촌의 모습은 식량자급률 문제가 단지 밥상의 문제만으로 다룰 과제가 아님을 잘 말해준다. 식량자급률 제고, 이를 위한 농업생산은 농민의 경제활동 보장이며, 그 결과가 전 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매개할 수 있다. 

전국 방방곡곡 어느 곳이던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같은 요구에서도 농업생산 지속성에 힘을 쏟아야 할 터이며, 그 과정에서 이 시대의 절대적 요청 식량자급률 제고 성과도 이루어갔음 하는 바람이다.  


위 글 중 국제 밀가격 동향 등은 다음 외신들을 참조로 작성했습니다. 


https://www.foodsecurityportal.org/node/2088

https://finance.yahoo.com/news/wheat-price-slump-heralds-further-063744854.html

https://qz.com/experts-predicted-a-wheat-shortage-after-russia-invaded-1850146961

https://www.nasdaq.com/articles/eu-wheat-close-near-1-month-lows-with-black-sea-supplies-in-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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