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국제 밀값 다소 주춤이지만 부셀 당 10달러 육박 선물가격 흐름에서 수입밀 가격 인상 불가피, 그에 따른 우리 대응은?
국제 밀값 다소 주춤이지만 부셀 당 10달러 육박 선물가격 흐름에서 수입밀 가격 인상 불가피, 그에 따른 우리 대응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서 3월 8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역사상 최고점이 부셀 당 13.634달러(5월 선물)를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솟던 국제 밀값이 최근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재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 5월 선물은 4월 1일 마감으로 부셀 당 9.844달러를 보이는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 올해 10월 또는 12월까지 모든 선물이 10달러를 넘던 모습에서 전 구간에서 1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는 점은 분명 새로운 모습이다.
5월 11일(수). 18일(수) 곽지원 교수님 지도, 우리밀천연발효종빵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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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관세청 수출입 통계 (https://unipass.customs.go.kr/ets/index.do)와
밀 선물 중장기 차트(www.macrotrends.net/2534/wheat-prices-historical-chart-data) 및 세계 주요 외신 참조로 작성함.
그렇지만 일정 거래량을 보이는 내년 12월까지 모든 선물이 부셀 당 8.5달러를 넘어서고 있음에서 시장은 여전히 곡물 가격 고공행진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휴전협상 진전에도 불구하고, 선물가격이 향후 장기에 고가행진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다수 언론에 다음 내용이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
1. 휴전협상 진전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2. 러시아 경제 제재 등에서 비롯되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해양 운송 등 물류비용 증가
3. 원유ㆍ천연가스를 원료로하는 화학비료 가격 인상으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외의 국가에서의 곡물 추가 생산 부담
4. 미국ㆍ캐나다 등지의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밀 작황부진
5. 세계 최대 밀 생산ㆍ소비국, 중국의 역사상 최악 작황
6. 코로나 대 유행에 따른 항만시설 운영차질
역사상 최고 고점 갱신과 함께 계속되는 밀값 고공행진은 국내 밀 소비의 99%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앞 그림에서 보듯이 국내 수입밀 가격은 2021년 9월 이후 인상을 꾸준히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그 여파에서 밀제품 원료가격 부담이야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현재의 부담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전 선물시장 가격 흐름의 반영이라는 점이다. 이에 빠르면 5월경부터 지난 1년 기간 오름 가격 이상의 추가 가격 인상이 필연적으로 살펴진다. 현 선물가격 흐름은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추가 인상된 수입밀 가격이 5월 이후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음도 말한다.
그럼 폭등하는 수입밀 가격에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일단 국내 언론은 국제밀값 폭등에 밥상물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보도 중심이다. 이런 가운데 주목해 살피지만 국제 밀값 인상과 관련한 국가 차원 대응은 살펴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런 중 식량자급률ㆍ곡물자급률 제고 필요성도 비교적 빈번히 언급되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받침할 대책은 전무한 모습이다.
세상은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곡물가격의 이상 폭등 그리고 그 영향에서 촉발되고 있는 중동ㆍ아프리카 등지 식량문제를 보면서 식량자급률ㆍ곡물자급률 시각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으로 인한 조달불능이 실제 일어날 수 있음을 상정하라는 주문이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세상은 중국과 대만의 갈등에도 크게 주목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이곳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인근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당장 다양한 부문 물류의 안정적 조달에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실제 국방자급률에 버금가는 또는 그 이상의 수준에서 식량자급률ㆍ곡물자급률에 힘을 쓰라는 주문이다.
쌀 다음을 많은 소비의 밀, 그렇지만 자급률은 0.8%에 그치는 밀, 이에 대한 제대로의 대책을 세우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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