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밀과 농업동향
국제 밀 가격 부셀 당 11.34달러로 다시 기록 갱신
2008년 최고가 12.8250달러도 넘을 기세
오늘 아침 국내 언론을 통해 우크라이나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함락되었다는 기사를 만난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곡물 수출항이다. 러시아 침공으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수출이 실제 완전 멈춰질 수 있음을 말한다. (이미 멈췄을 수도 있다.)
그 영향인가. 세계 밀가격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서 밀가격인(연질 밀 5월 선물) 지난 장에 부셀 당 11.34달러로 그 전날 10.59달러에서 좀 더 올랐다. 전날 상승으로 2012년 이후 최고를 2008년 이후 최고로 이미 바뀐 상태에서 이제 2008년 유사이래 최고였던 부셀당 12.8250달러마저 위협하는 모습이다.
세계 밀 시장 읽기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밀 시장 동향
그리고 최근 한 주 기간 31.9% 인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1959년 이래 최고 수준이며, 이전 기록은 1975년 7월의 21.2% 상승이었다.
부셀 당 11.34달러 기록의 시카고 상품거래소 캡쳐화면
최근 밀값 인상은 세계 밀시장의 30% 가까이 점하는 우크라이나 수출 제어 그리고 러시아 규제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렇지만 곧 이어질 세계 밀 곡창국가 우크라이나 봄 파종과 6~7월 이후의 수확 안정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함께하며,
이에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고가 행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 밀 수출시장의 주요국 비중
이 영향에서 우크라이나 생산이 절반으로 줄고, 세계 밀 시장의 20백만 톤의 부족해 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은 최근 수 개월 주요 밀 곡창지대 가뭄 등의 영향에서 부셀당 7~8달러의 고가를 형성해 오는 중이었다. 세계 주요 밀 수출국인 캐나다 곡물 생산이 전년 대비 40% 줄었다는 관련 외신이 이 같은 밀 시장 상황을 잘 설명해 준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상으로 밀을 제1의 주식으로 하면서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그러면서 극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지 국가들에 국가 안정이 우려된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모습이다. 2021년 러시아 밀 수출량의 70%가 이들 지역을 향했다는 점, 세계 최대 밀 수입국 이집트의 2/3 이상, 리비아의 43%, 캐냐의 75%, 이 러시아ㆍ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이라는 점이 이 같은 우려를 잘 말해준다.
이들 국가들의 러시아ㆍ우크라이나로 밀 수입 집중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곳이라는 것과 함께 프랑스와 미국ㆍ캐나다ㆍ호주 등에 비해 이들 국가의 밀이 비교적 저렴했다는 점도 관계한다. 이는 새로운 수입처를 찾는 노력이 그만큼 이들 나라의 부담을 키우는 일이 될 것임을 잘 말해 준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로부터 밀 공급 위협에 유럽ㆍ미국ㆍ아르헨티나 등지 세계 주요 밀 생산국 논의도 분주 해지는 모습이다. 우선 유럽연합 쪽에서 휴경지 밀 파종 확대와 인상된 비료가격 보조 필요성 논의가 그 중 대표적이다. 미국 등지로 부터는 고가 행진 속 효율적 수출전략 수립 논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위 글은 다음 위신을 참조로 작성했습니다.
온세상 우리밀이 함께하는 곳
우리밀세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