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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밀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 - 보다 큰 범위 공론화와 토론이 필요

우리밀세상 1 2,863 2021.05.30 08:13

앉은뱅이밀 .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보다 큰 범위 공론화와 토론이 필요한 사항 - 최소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될 논의



최근 우리밀ㆍ국산밀 관련해 토종 품종의 대표 격인 ‘앉은뱅이밀’ 용어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핵심 논지는 ‘앉은뱅이밀’ 자체가 장애인 비하 성격을 가지며, 이에 이름을 바꿔달라는 논지이다.


이전부터 종종 비교적 오랜 기간 있어온 논쟁이지만, 최근 새로운 관심은 「[세상속으로] ‘앉은키 밀’이 쏘아 올린 장애 인권 감수성」 제목의 한 일간 신문 칼럼에서 비롯되었다. 농촌진흥청 김두호 차장의 기고문인 해당 칼럼은 장애인의 날 장애인인권법센터 대표가 보내온 편지에서 우리 토종밀 품종이름, 앉은뱅이밀이 장애인 비하 표현이며, 이에 이를 바꿔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시작한다. 이에 그 취지에 공감하고, 본래 의미의 품종명 뜻을 살려 농촌진흥청 관련 누리집에서 이를 ‘앉은키밀’로 개정 명명키로 했다는 것이다. (해당 칼럼 보기 - 클릭)


장애인인권법센터 제안과 기존 이름 취지 살려 

농촌진흥청서 앉은키밀로 바꾸자 제안


이에 앞서 오랜 기간 같은 취지 논의가 시민 그리고 시민단체에서 있어왔는데, 그 결과는 다양한 새로운 용어 제기 속 바꿔야 한다는 주장과 ‘문제제기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그대로 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널리 통용되어온 용어가 어느 특정 기관, 단체 등의 제안으로 일시에 바뀔 수 없는 바, 새로운 용어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공론화 속에 보다 큰 노력이 함께해야 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에 5월 31일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에서 ‘앉은뱅이밀 .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의 설문 결과가 나름의 주목을 끈다.



 (설문보기 - 설문하러 가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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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설문은 2개 문항으로 이루어졌는데, 첫째 질문은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견, 둘째 질문은 그대로 쓸 것인가 아님 다른 그럼 무엇으로 바꾸기를 원하는가로 되어있다.


장애인 비하 성격 임으로 바꿔, 말어 물음에는 바꿔와 바꿔도 된다가 49%

이름을 묻는 구체적 질문에는 다른 대안 제시가 좀더 높아 최소 53.9% 이상



5월 31일 5일째 오전 8시 응답수는 306명인데, 설문 결과는 바꾸자와 그대로 써야 한다가 팽팽한 가운데, 바꾸자로 기우는 모습이다. 첫째 문항에서는 바꿔야 한다 또는 장애인이 불편하면 바꾸자 합이 49% 모습인데 비해, 새로운 용어 제시 속 선택을 묻는 부분에서는 53.9% 이상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으로 바꾸자 쪽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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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로로 접수되는 개별 의견들에는 장애인단체의 직접적 요구와 이해가 있는 만큼 바꾸는 것이 맞다는 주장. 그리고 의견을 비장애인에게 구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장애인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 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목을 끌 부분이다.

그런 가운데 앉은뱅이밀은 우리 재래종 품종으로 이미 등록된 이름이라며,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앉은뱅이꽃을 비롯해 무수한 용어를 다 고칠 것인가? 이는 인식의 문제이지 용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 개진도 함께 살필 부분이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 미천한 인식으로 비롯된 문제라는 지적은 공감하는 바가 커 머리 숙여지는 부분이다.


비장애인이 더 많이 참여한 설문으로 정할 성질이 아니다

재래종품종으로 등록된 이름으로 쉬 고칠 수 없다



재래종 품종으로 이미 등록된 이름이라는 언급은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앉은뱅이밀’ 이름 그대로 등록된 것도 연상케 했다. (국제슬로푸드 관련 내용 보기 – 클릭)


그럼 이 논의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아직 적은 수의 응답이지만,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설문 결과는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용어를 바꾸는 것은 취지에 대한 공감과 함께 새로운 용어에 대한 친근감이 생겨날 때 가능하다.  



바꾸자는 의견, 사회적 공감 상당

최소 장애인 인권개선, 인식 개선에 도움되는 바

보다 큰 범위 토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이에 해당 이름의 상품을 가진 사업자까지 존재하는 등 다양한 영역의 의견과 이해가 있는 만큼 보다 큰 범위, 넓은 세상에서 토론을 이어갔음 하는 바람이다. 직간접적으로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에서 접한 사업 관계자 의견은 현재 문제에 공감하는 바 있지만, 그대로 쓴다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이의 공론화에 추파를 던진 만큼 이에 한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주었음 하는 바람도 생겨난다.


논의가 어떤 결론을 낼지,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최소 우리 사회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전환에는 나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오늘도 우리밀로 건강한 하루!

온세상우리밀이 함께하는 

우리밀세상협동조합 www.woorimil.shop이 응원합니다.

Comments

disappointed 04.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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