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통계청 2018년 밀 재배면적 6,600ha로 발표,
이를 전제로 한 예상 생산량은 2만 톤 전후,
자급률도 1% 아래로 뚝!
* 첨부파일 : 통계청 보도자료
통계청은 6월 28일 ‘2018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 제목의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밀 재배면적이 전년 9,283ha 대비 2,683ha(-28.9%) 감소의 6,600ha라고 했다. 30% 가까운 생산 감소는 2017년 재고과잉 문제로 다수 수매업체가 계약재배 물량을 줄인 결과이다.
재배면적을 지역별로 구분하면, 전라남도 3,050ha, 전북 1,513ha, 경남 919ha, 광주 771ha, 충남 182ha, 경북 153ha 등이다.
6,600ha는 예년 기준에서 1ha 321.8톤(2012~2016년 생산단수 평균)을 기준할 때 21,239톤 생산으로 점쳐진다. 다만 올해 전남, 전북, 광주 등이 냉해피해로 생산량이 30% 이상 줄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바, 실제 생산량은 2만 톤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2만 톤으로 전제로 할 때 국내 밀 자급률은 0.8%로 대폭 하락하게 된다. 2007년 제2녹색혁명 기치 속에 밀 생산 장려에 나서 그나마 1% 이상으로 올랐던 자급률이 다시금 1% 아래로 곤두박질하게 되는 모양이다.
정책당국 밀 정책의 새로운 도입시기인 2007년 이전 밀 자급률이 0.5% 전후였다는 점에서 유념해 볼 수치이다.
한편 통계청 발표는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재배면적 재배 증가로 맥류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 38,379ha 대비 15,459ha(40.3%) 증가로 53,837ha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