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2022년 12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 1.84배, 우리밀 수입밀 가격경쟁력 해소 지금이 기회
2022년 12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 1.84배,
전달 1.83배에 비해 미미한 변동, 7개월 째 2배 안쪽 유지 중
국제 밀 가격 흐름에서 현 수준 오랜 기간 지속할 듯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 통계 분석 결과 2022년 마지막 달인 12월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는 1.84배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1.84배는 아래 표에 제시된 바와 같이 1$=1296.2원을 대입한 결과이다.
(참고로 이 글은 1월 24일 이전까지 기획재정부 환율이 미처 공시되지 않아 1$=1,280원을 임의 대입해,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가 1.87배라고 게시한 것의 수정이다. 기획재정부 환율이 현재까지도 공시되지 않아, 서울 외국환 중개 사이트 제시 환율로 대체해 다시 올린 것이다. 서울외국환 중개와 기획재정부 공시 환율이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변동이 크지 않을 터 1.84배는 향후에도 그대로 유효할 것이란 짐작이다.)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 해소는 어떻게? - 함께 읽어보기(클릭)
우리밀 투투(월 2,000원 후원회원 2,000명 모집)로
우리밀 바로 알기, 우리밀 지키기 운동에 함께 해 주셔요.
이 같은 결과는 원료농산물로 국내 밀가격을 1등품 수매가격 39,000원에 제반 경비를 더한 45,000원으로 그리고 수입밀 가격은 관세청 수출입 통계 자료에서 나오는 CIF(도착항 인도가격) 가격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이다. 이 같은 설정은 도착 항에서 제분공장까지에 드는 제반 비용을 빠뜨렸다는 점에서 수입밀 가격이 다소 적게 잡히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수입량의 규모 그리고 항만 가까운 곳의 제분공장을 두고 있는 사례도 다수여서 그 차는 크지 않을 것이란 짐작이다.
우리밀과 국제곡물 가격차는 국제 곡물가격 고가 흐름에서 지속 축소되어 왔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2021년 9월 3배 안쪽으로 내려온 이후 지속 좁혀지다가 올 6월 이후 다시 2배 안쪽으로 들어온 모습이다.
우리밀 수입밀 가격의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수년 지속된 지구온난화 등 영향에서 수출국 생산의 큰 차질, 코로나 펜데믹 영향에서의 생산과 운송 차질 등이 크게 관계한 결과이다. 그리고 지난 해 2월 24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밀 값의 더욱 급등으로 그 차가 2배 안쪽으로 깊숙히 떨어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럼 이 흐름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까? 국제 밀가격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카고상품거래서의 밀값 동향은 현재의 우리밀 수입밀 2배 안쪽 또는 그 전후 가격 차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말한다.
통상 시카고상품거래서 등의 밀 선물 가격이 우리나라 수입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짧게는 3~6개월의 시차를 갖는 것으로 살펴진다. 이를 참고로 위 최근 1.5년 여 우리밀 수입밀 가격 차와 아래 그림에서 보는 최근 5년 기간 시카고상품거래서 가격 동향은 이 같은 가격 기조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당장 올 6월부터 우리밀 수입밀 가격차가 2배 안쪽으로 내려왔는데, 이는 선물시장과 국내 수입밀 가격 관계에서 볼 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 국제 밀값 고가 상황의 반영의 결과로 우선 짐작된다. 그리고 이후 2배의 살짝 아래를 유지하던 밀값 차이가 9월 1.58배까지 좁혀진 후 이후 소폭 다시 벌어지는 모습인데, 이 흐름이 바로 2월 24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급등한 선물 가격 영향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새롭게 도달하는 1.84배는 국제 선물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짐작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밀값 폭등이 3개월였든 바 전쟁 상황의 밀값 영향은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짐작이다.
우리밀과 수입밀 가격차의 2배 안쪽 또는 전후 유지는 과거 3~5배 차일 때와 큰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가격 경쟁력 등 정책적 수단 마련도 그 만큼 적은 부담으로 도달할 수 있음을 말한다.
다음 표는 주요 수입국 별 밀값을 수입량, 가격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로 살펴본 결과이다. 전년 동기 대비에서 달러 기준으로 호주산은 1.37, 미국산은 1.25로 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2월 한 달로 종합 가늠은 어렵지만 국별 비교에서 미국산이 호주산에 비해 가격이 월등했음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원화 기준 상승이 달러 기준 상승보다 높은데, 이는 지난 해 동기대비 환율이 크게 인상된 결과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온 세상우리밀이 함께하는 곳
우리밀세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