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넘쳐나는 밀 파종 열기, 내년 6만 톤도 넘을 기세 – 재고대책 시급
“특히 논타작물재배에 대한 관심과 전략 작물 직불제의 영향으로 올해는 밀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위는 인터넷 우리밀ㆍ국산밀 검색에서 찾은 11월 6일 기사의 전북 정읍지역 밀 파종 사정을 전하는 내용이다(내용 직접보기 - 클릭).
정읍지역 사정이 실제 전국과 맞다면 올해 추정 생산량이 4만 톤에 이르는 바,
내년 생산은 68천 톤에 이르게 된다.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이 파종 전 전국 산지 전수조사를 통해 얻은 내년 수확 예정량은 54천 톤 이상이었는데(상세보기 - 클릭), 실제 파종은 이를 또 훨씬 넘어설 태세다. 이 시간 전국 몇몇 산지 통화에서 당초 예상 이상으로 파종이 이루어지고 있음도 쉬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기세라면 다음 그림에서 보는 오는 2025년 5%, 2027년 7.9% 그리고 2030년 10% 자급 목표 속 제시되는 2023년 목표 80천 톤에도 근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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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오는 2025년 5% 자급목표 전제 각 연도별 밀 생산 목표
그렇지만 오는 2023년 55천 톤 ~ 60천 톤 수확 전망이 현 우리밀 산업 현황에서 결코 반가운 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우리밀 시장 그리고 정책 준비 상황이 너무나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에서 전국 주요 밀 사업체 문의를 통해 얻는 현 시기 국내 밀 시장에서 우리밀 수요는 20천 톤 전후이다. 여기에 국회 예산(안)에 던져진 내년 밀 비축 예정량은 20천 톤에 그친다. 이는 알곡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밀 산업의 현재적 조건에서 내년 상당량, 15천 톤 ~ 20천 톤 규모의 밀이 농가, 생산자 조직, 생산단지 등에서 재고로 남을 수 있음을 말한다.
내년 하반기 밀 시장의 큰 확장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넘쳐나는 지금의 파종 열기가 6월 이후 농가의 큰 원성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점 분명한 인지 속에 그 대비에 집중해야 할 터이다.
<그림 1> 2023년 밀 예산 중 - 현 시기 파종 고려 비축 물량 및 관련 예산 증대 검토(안)
오늘의 밀 파종 확대의 가장 큰 원인이 2025년 5%, 2027년 7.9%, 2030년 10% 정책 목표 그리고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공급 불안정 대비 전략 속 곡물 자급률에 관한 계속적인 강조에서 비롯된 바, 이에 대한 책임도 마땅히 국가가 져야 할 터이다.
알곡 시장 부재 속, 이에 대한 현실적 대처는 밀 비축물량 확대가 유일한 답이다. 마침 국회에서 내년 국가 살림을 결정짓는 정부 예산(안) 심의가 한창이다. 이에 현재 20천 톤의 비축물량 확대를 긴급 과제로 제기, 35천 톤 ~ 40천 톤으로 늘려야 한다. 이 논의 과정에서 국제 유가, 비료값 급등 등에 따른 생산비 인상부분도 필히 반영되어야 할 터이다.
이에 현 밀 비축 예산 195억 원은 생산비 인상분만 반영하더라도 242억 6천만 원으로 증가되어야 하며, 내년 6월 이후 늘어나는 생산물량 고려 최소 424억 55백만 원으로 증액할 필요가 제기된다. 현재 국회 차원에서 관련 예산 논의가 한창인 바, 보다 정확한 예산 산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은 행정력을 총동원 산지 파종 현황 조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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