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동향

우리밀을 매개로 먹을거리 이해와 확산에 힘쓰는 우리밀 세상을 여는 사람들의 회원 및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회원분은 소통방 ‘회원 알림과 소식’서 활동을 공유하며, 사업자 회원은 ‘우리밀 공간’에서 사업장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수입밀 대비 우리밀 가격 1.89배로 2배 안쪽으로 축소, 곡물가격 지속 오름 속 환율인상도 중요한 한 몫

우리밀세상 0 1,038 2022.08.15 09:16

2022년 7월 수입밀 대비 우리밀 가격 1.89배, 2배 안쪽으로 축소,

6월 1.95배보다 좀 더 축소, 곡물가격 오름 속 환율도 중요한 한 몫

2022년 7월 수입밀 가격 대비 우리밀 가격이 1.89배를 보이는 등 2배 안쪽으로 쑥 줄어드는 모습이다. 2배 안쪽으로 줄어들면 앞선 달 6월의 1.95배부터이다. 6월 대비 수입밀 가격의 큰 폭 오름은 최근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지난 기간과 비교할 때 곡물 가격은 인상 기조에 있으나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시카고 상품거래소 선물 가격 급등 영향은 아직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선물 가격의 실물 가격 반영이 3~6개월로 언급되는 바, 전쟁 영향의 선물 가격 반등 흐름이 아직 반영 전일 수도 있고 혹은 효율적 시장 전략으로 이를 피해갔을 수도 있다.

우리밀 투투(월 2,000원 후원회원 2,000명 모집)로

우리밀 바로 알기, 우리밀 지키기 운동에 함께 해 주셔요.

우리밀 수입밀 가격 차는 아래 표에서 보듯이 2022년 6월 1.95배, 2022년 7월 1.89배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전년 동기 각각 3.13배와 3.05배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 같은 결과는 환율 적용이 2021년 6월 1126.1원, 7월 1150.3원인데 비해, 2022년 6월은 1,298.4원 그리고 7월 다시 소폭 인상으로 1,299.1원을 적용한 결과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에서도 곡물가격 자체 인상은 물론 환율이 큰 몫을 했음을 말한다.

환율 인상은 달러로는 같은 금액을 기록하더라도 원환 환산 지불 금액이 커지면서 수입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는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최근 1년 환율은 꾸준한 오름 경향에 있다. 최근 환율 인상은 세계 경제 불황 속에도 인플레이션 등 억제를 위한 미국 경제 정책에 따른 달러 강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결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점은 통상 달러 강세에서는 수입국 지불 부담으로 미국 곡물의 수출부진 그 여파에서 곡물가격은 하락 경향을 보이는데, 현재는 그럼에도 곡물가격이 오름 기조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 만큼 국제 밀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다음 표는 2022년 6월 7월 수입밀을 각 국가별로 구분하고, 다시 전년 동기 대비로 살핀 결과이다. 2022년 6월과 7월 모두 전년 동기 수입밀 가격은 큰 폭 오름을 보였다. 그리고 가격 변동을 달러와 원화로 구분해 살폈는데, 2022년 7월과 2021년 7월 전체 물량 대비에서 달러 기준은 39% 인상인 반면 원화 기준에서는 57%를 보이는 등 원화 기준 인상이 확연히 더 큰 폭을 나타낸 것은 앞서 살펴 본 환율 변동에 따른 것이다. 호주에 비해 미국 인상이 확연하는 등 각 국별 인상도 차이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그럼 이 같은 가격 인상 기조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일단 현재 가격 흐름이 오름 기조는 보이고 있지만,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보였던 3개월 여 큰 폭 인상은 이제 과거가 되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살필 부분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시카고 상품거래소 선물가격 인상분이 아직 수입 가격에 반영 전이라면, 향후 3개월 여 다소 큰 폭이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하고, 아님 효율적 시장 선택으로 상대적 저가 구매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도 이 정도 가격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가격에서 추가 살필 부분은 현재 밀 가격이 2020년 중반 이후 지속 증가한 엄청난 고점의 연속 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 만큼 고가 곡물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음에 대한 분명한 이해에 대한 요구이다. 이는 곳 이를 기점으로 한 새로운 변동이 자칫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룰 수 있다는 점,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국내 밀 산업 그리고 그 연장에서 곡물자급률 식량자급률 나아가 농업농촌 문제에 대비하라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