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연간 밀 소비량 32.1kg - 여기서 말하는 밀은 밀 알곡이 아닌 밀가루를 의미

쌀 다음으로 많은 소비의 밀 

(여기서 말하는 밀은 알곡이 아니라 밀가루 양을 표기한 것!) 

연간 밀 소비량 31.6kg (2019년 기준), 쌀 59.2kg의 절반 이상에 이르는 정말 많은 양

제2의 주곡, 제2의 주식, 하루 3끼 중 한끼는 밀 

밀 자급률 제고의 필요성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위 이야기. 우리 국민 1인이 연간 30kg 이상의 엄청난 양의 밀을 소비하고 있음은 이제 세상의 상식이 되다시피 했다.

그런데 다음 이유에서 이 수치에 보정이 필요하다.

2019년 우리나라 인구가 5,182만 명이라고 하는데, 1인 소비량에 국민 전체 인구를 곱해 연간 소비량을 구하면

31.6×5,186만 명 = 1,638,776,000g = 1,638,776kg = 1,638.776t 이 된다.

우리가 흔이 이야기하는 연간 밀 소비량 2백만 톤 이상, 

농림수산식품 통계연감에서 찾은 2019년 우리나라 연간 밀 소비량 2,119천 톤과 크게 차이가 난다.

왜 이럴까?

이는 국민 1인 연간 소비에 언급되는 밀이 알곡이 아니라 밀가루 양을 표기한 때문이다.

국민 전체 연간 밀 소비량은 알곡으로 국민 1인 밀 소비량은 밀가루로 나타내면서 생겨나는 오류이다.

그래서 제대로의 이해를 위해서는 국민1인 연간 소비량을 밀과 밀가루로 구분해 설명토록 해야 한다.

그럼 우리 국민 1인 연간 밀 소비량은 얼마인가?

그 산출은 너무나 간단하다. 연간 밀 소비량 2,119천 톤을 인구 수로 나누면 된다. 그 결과는 40.9kg이다.

밀로는 40.9kg, 밀가루는 31.6kg. 이것이 우리 국민이 소비하는 양인 것이다.

40.9와 31.6은 어떤 관계일까? 

40.9 × @ = 31.6

@ = 31.6 ÷ 40.9

@ = 0.7726161369

바로 밀의 제분율을 나타내는 것이며, 바로 밀 40.9kg을 통해 우리가 취하는 밀가루의 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정리한 자료가 위 표이다.

이왕의 정리, 이웃 일본 것을 같이 넣어 보았다.

위 표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밀 소비량에서 정말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비슷한 규모를 가짐을 알 수 있다.

유사한 기후 조건, 재배환경으로 언급되는 일본. 우리나라는 1% 자급도 벅찬데, 일본은 2019년 자급률을 17%까지 끌어올렸다. 이 차이에서 우리나라가 크게 참고하기에 일본 수치도 같이 넣어 보았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이 기후조건과 재배환경이 닮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일본 밀의 최대 산지, 홋카이도. 일본 밀의 60% 이상이 쏟아지는 이곳 환경이 우리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 외 지역도 단순 논 이모작 형태가 아니기에 밀 생산조건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좋다는 것 함께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실 국내 쌀 소비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국민 1인당 소비량이 2019년 기준 59.2kg라고 하는데, 여기에 인구 수를 곱하면 3,068천 톤이 된다. 

흔히 말하는 우리나라 연간 쌀 소비량 3,814천톤에 크게 못 미치게 된다. 이것도 밀과 같은 이유이다. 연간 총 소비량은 조곡, 나락 개념으로 하면서, 1인당 소비량은 이를 도정한 쌀로 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같은 이유에서 정비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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