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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귀리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이 옥수수보다 6배나 높은 이유는?

우리밀세상 0 1,681 2018.11.28 18:14


밀과 귀리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이 옥수수보다 6배나 높은 이유는?

먹을거리 안전보다 농사방법 변화, 유전자조작농산물 재배,

프리하베스트 만연에 따라 높아져 온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규정한 이후, 먹을거리 관련 글리포세이트 안전성 논의가 한창이다. 먹을거리 글리포세이트과 관련 큰 주목을 받는 것이 생장도중 끊임없이 글리포세이트가 작물 전신으로 뿌려지는 유전자조작농산물이다.


그렇지만 이 보다 더 관심으로 살필 것이 있다.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매우 빈번하게, 꾸준하게 섭취하는 주식인 밀도 바로 글리포세이트 오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밀의 글리포세이트 살포는 수확의 용이성 그리고 수확 후 건조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수확직전에 뿌려진다는 점이다. 바로 프리하베스트 농법(수확직전 제초제 살포) 만연에 의한 글리포세이트 살포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지는 밀 글리포세이트 잔류의 원인이 바로 이 프리하베스트 농법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목하고 있다.


이런 지적 중 주목할 것이 글리포세이트 잔류농약 기준이다. 주목할 점은 안전성 기준 강화 차원에서 잔류농약 기준은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것이 상식인데, 글리포세이트는 점차 높아져 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비평가들은 글리포세이트 잔류 기준이 먹을거리 안전성 기준보다 농사편의, 농사에서 글리포세이트 이용편의 그리고 프리하베스트 등 농법의 등장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바뀌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음 글은 미국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 기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주는데, 위에서 지적한 프리하베스트 만연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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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글리포세이트 이용은 미국에서 북부지역 주들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 이래 일상적으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지역 주요 작물인 밀, 보리, 식용 콩 등이 대상이었다. 북부유럽 여러 곳도 같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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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이 글은 아래 링크, "미국과 세계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이용 동향" 일부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위는 아래 링크 캡쳐


https://enveurope.springeropen.com/articles/10.1186/s12302-016-0070-0 



수확 임박한 며칠 간 살포로 인해, 그 결과는 수확 작물에 점점 더 많은 잔류를 결과했다. 몬산토와 다른 글리포세이트 상품 등록자들은 몇몇 작물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의 실질적인 증대를 요청받아왔고, 이를 인정해 왔다. 이들 작물로부터 유래되는 동물 사료도 마찬가지이다.

다음 표는 규제 당국이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조작 작물 이용을 허용하기 위해 글리포세이트 잔류 기준에서 큰 증가를 승인해 온 주요 작물의 대략을 보여진다. 원활한 수확작업을 위한 건조제로 작용 작물도 함께 볼 수 있다.



미 식품환경청의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 변화(p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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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알팔파 건초와 사일리지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 기준이 1993년에서 2014년 기간 2000배 증가한 것이다. 이 증가가 제초제 저항성 알팔파 승인과 재배 필요성을 만들었다. 이 같은 사용에 따른 잔류 예상치의 엄청난 증가로 몇몇 유럽 국가들은 오늘날 수확작업을 돕기 위한 글리포세이트 이용, 프리하베스트를 식량작물에서 금지하고 있다. (예, 독일 2014년 이래 금지 - 역자 주 - 여기서는 독일에서 프리하베스트를 2014년 이래 금지했다 하는데, 밀 재배 등 여러 자료에서 현재에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독일에서 이를 금지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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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가 보다 큰 관심 속에 살피고 있는 밀 잔류기준도 곡물기준 1993년 0.1ppm이던 것이, 1999년 5ppm으로 늘었다가 2015년에 다시 30ppm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증가가 밀에서 프리하베스트[수확직전(3~10일 전) 제초제 처리] 확산 또는 만연과 관련 속에 볼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30ppm은 대표적 유전자조작농작물 옥수수 곡물 기준 5ppm보다 6배나 높은 수치이다.

그럼 우리나라 우리나라에 수입하는 미국밀도 이 수준에서 글리포세이트 잔류기준을 가질까? 실제 기준은 5ppm이다. 미국의 2015년 30ppm보다는 크게 낮은, 그 이전 기준과 같은 것이다. 국내에서 이 기준은 쌀 0.05ppm보다 100배나 높다는 차원에서 세상에 주목을 받는 중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높다는 이 기준 미국 현 기준에 비해 1/6수준이다. 실제 미국 현지 사정으로 잔류기준이 통상압력의 한 수단으로 다가서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완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국제 질서이다.


이같은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길은 밀 자급이다. 겨울철 유휴농지의 적극적 활용이 식용밀 자급도 가져올 수준이라는 점, 이와 관련해서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이 게시물은 우리밀세상님에 의해 2018-11-28 18:21:45 세계 밀과 농업동향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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