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밀 산업의 이해
『자급률 12% 일본 밀 산업, 그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마. 일본 국내산 밀 산업에서 제분산업의 위치
『자급률 12% 일본 밀 산업, 그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마. 일본 국내산 밀 산업에서 제분산업의 위치 (첨부파일 다운로드)
앞장 : 목차와 서장, 일본 밀 자급 12%의 의미 , 일본 주요 지역별 밀 생산 현황
일본 밀 자급률의 변동, 일본 밀 자급률 견인의 힘 -1 , 일본 밀 자급률 견인의 힘 -2
이번 게재는 '일본 국내산 밀 산업에서 제분산업의 위치' 이다. 2018년 7월 셋째 주에 마무리되어야 할 글이 이제사 끝났다.
일본 제분산업 관련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그간 재고부담 속 어려움을 겪어온 우리밀의 현재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초 이 장을 끝으로 우리밀의 시사점으로 글을 마치고자 하였는데, 그간 고민에서, 두 장을 추가해 마무리 하고자 한다. 이에 다음 세 장을 남겨 놓은 셈이다. 당초 출발 때 다짐 처럼 한 주 한 장씩 해서 마무리 해 갈 예정이다.
<이 자료의 남은 내용>
바. 일본 밀 재배기술,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개요
사. 그리고 보리
아. 우리밀의 시사점
이번 글의 접근은 오늘의 일본밀 산업 지탱에서 제분산업이 어떻게 관계하는가를 살피는 것이었다.
이에 제분산업의 일반 이해에서 일본 제분산업 전체의 모양, 지역과 제분산업과 관계 그리고 지역 밀 산업발전을 위해 제분산업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등의 순으로 살펴보았다.
글에 서두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오늘날 제분 산업은 자본장비 고도화를 수반한 기술 발달로 개별 우리밀 생산자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밀을 재배해 수확했는데, 어디서 제분하지요? 이 물음에 제대로의 답을 내리지 못하는 국내 상황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우리 상황과 일본은 어떻게 다를까. 이 점이 궁금해 자료를 찾아 나서 짧게 정리한 것이 이 장의 내용이다.
다가오는 우리밀 행사
1. 오는 7월 19일ㆍ26일(금금) 우리밀천연발효종빵교실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주최)
2. 7/20-21일 전남 구례, 우리밀빵 만들기 기행 참가자 선착순 모집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주최)
이 글 2단락에서 보듯이 일본도 우리와 같이 대기업 제분회사가 제분산업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
전체 밀 생산의 80%이들의 몫이다. 준대기업 그리고 대기업 계열사까지를 포함하면 그 비중이 90%까지 높아진다. 숫자로 엄청난 비중으로 보인다.
<일본 제분회사, 대기업, 중소.영세기업 구분 가동률과 가공수량>
그렇지만 이 순간 우리는 지금 12% 자급의 일본 밀을 두고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급률 12% 이것은 대기업이 놓친 10% 영역이 이해 해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일본에서 수입밀은 대기업, 자국산 밀은 중소 또는 영세기업 몫?
그렇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대기업 쪽의 국내산 밀 매입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중소기업, 영세기업도 국내산 밀은 물론 수입밀 제분도 함께하고 있었다.
일본의 이 같은 모습은 국내 제분의 거의 99%가까이를 점하면서 오로지 수입밀만을 쏟아내는 국내 상황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90여 개의 중소 또는 영세제분회사 제분공장이 전국 밀 산지로 두루 산재한 모습도 우리와 달랐다.
제분의 거의 모두가 수입밀 취급의 대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중소 제분공장이라고는 전남 구례 정도인 우리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물론 경남 진주/합천/함양, 전북 완주, 경북 예천/성주, 광주 광산구 등지에서 우리밀 제분이 이루어지고, 이의 활용이 있지만, 일본 밀 산업 논의에서 살피는 제분공장과 견주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 제분기업 공장 전국 산재 현황>
전국 각지로 산재한 중소 또는 영세제분회사 제분공장. 이것이 일본 자국산 밀 산업 발전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이 과정에서 지산지소 차원의 자국산 밀 산업 발전에서 이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본다. 단순 밀가루 생산공급을 넘어 생산자, 소비자 가교 역할 속에 지역 밀 산업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살핀다. 개별 회사 존립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이 있어 오늘날 일본 자국산 밀 산업이 지탱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살핀다.
특히 지역 소생산자 생산분을 감당하기 위해 소규모 제분기를 별도로 갖추거나, 맷돌식 제분 방식을 택해 운영하는 사례가 돋보였다.
지역과 관계 속에 생산자에 밀 재배기술을 행하고, 소비자 대상으로 빵과 과자 만들기 교육도 행한다. 사업 다각화 속에 밀 뿐만 아니라 소면, 사료 등의 제분에도 참여한다. 그리고 제분산업을 다른 사업체에 넘기고, 밀 제품 전문 판매로 사업을 전환하기도 한다. 경영합리화는 기술혁신과 함께 밀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한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이런 노력이 품질 면에서 일본 국내산이 수입산에 당당히 대응가능토록 하는구나를 살필 수 있었다.
이 같은 일본 제분기업, 특히 자국산 밀 산업 발전을 위한 작은 제분회사들의 노력 국내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싹이 텃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우리밀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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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 7장까지 초고가 완료되었다.
언젠가 이 글이 도서로 발간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도서로 제작은 이 초고에서 좀 더 많은 보완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이 책 출판을 희망하는 기관, 출판사 등이 있으면 적극 협의해 주길 희망한다.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 재정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자체 자금으로도 출판했음 한다. 그 응원을 위한 후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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