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죽순닭국수
대표번호 : 061-383-3201
업종 : 국수집
대나무 고장, 담양서 만난 우리밀 죽순닭국수!
블러그 등에서 소개하는 가게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먼 길 마다않고 차를 몰았다.
가게 운영 여러 궁금증 마침 시내서 다른 볼일 중인 주인장, 송호선님께 전화를 돌렸다. 바쁜 중이지만 우리밀 궁금증으로 멀리서 방문했다고 하니 기꺼이 함께 자리해 주었다.
1년 남짓한 가게지만 제법 명성이 알려져 그간 하루 최고 1,000그릇 이상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밀 만으로 가능하지 않는 이 선전, 40대 젊은 주인장의 성실함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자세가 만든 결과이다.
왜 우리밀을?
“먹으니까 속이 편하다. 콩국수 매일 먹는데, 정말 편안하다.”
수입밀 먹을 때 더부룩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란다. 이 경험 우리밀과 수입밀 안전성에 대한 물음에, ‘우리밀이 월등 안전’에 답하는 것에서 거듭 확인해 준다.
개선점은 여전하지만, 품질도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옛날같이 푸석거리는 우리밀이 아님을 강조한다.
“지역주민과 외지인 반반 되는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요.”
“맛을 찾아, 우리밀을 찾아, 건강을 찾아오는 손님들로 이제 운영할 만 해요.”
담양 국수거리 유일 우리밀. 그 덕분에 방송에 소개도 되었는데 그 덕도 보았다고 한다. 이런 주인장 설명에서 가게 운영에 대한 나름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개업 초기에 만난 우리밀 밀가루는 푸석푸석함이 있었다.
그런데 이후 우리밀 업계 전문가와 두루 경험을 나누면서 그 푸석푸석함이 이제는 없어졌다고 말한다. 탄성도 좋아져, 수입밀에 앞서지는 못하지만 견줄 만 하다는 결론이다. 5개월 시행착오 이후 안정을 찾고, 계속 발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첫 5개월 기간 여러 종류 우리밀을 접했다. 제품별 그리고 품종별 품질차이가 컸음을 경험했다. 수입밀과 충분히 견줄 만 하다는 결론은 이 과정에서 선택한 밀가루 그리고 본인 반죽기술에서 얻은 결론이다. 더 나은 밀가루 더 좋은 반죽을 위한 탐구와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요즘은 우리밀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 나온 품종으로 만든 밀가루 특성 파악에 열중인 모습이다.
이 산 경험이 우리밀 발전을 위해 제분과 품종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함을 말한다.
지금 반죽에는 아주 조금의 감자전분, 밀가루 20kg에 500g 정도를 넣는데, 이것이 탄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런 배합으로 반죽한 밀가루를 12시간 숙성시킨 후 이용하고 있다. 반죽에 계란도 들어가는데, 이렇게 하면 한결 고소한 맛을 얻을 수 있다는 나만의 비밀을 전해 준다.
초계 닭국수로 만난 국수, 면발, 목넘김 그리고 국물 맛 모두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이렇게 만든 우리밀 한 그릇 가격은 얼마일까?
우리밀이지만, 보통 가게나 큰 차이없는 5,000원이다. 당초 7,000원으로 출발했는데, 담양 국수거리 즐비한 가게들과 경쟁을 고려해 5,000원으로 내렸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수입밀과 가격차가 한 그릇 당은 크지 않지만, 월로 계산하니 가게 세 정도에 이른다며, 우리밀 가격도 좀 더 내렸으면, 수입밀과 같은 수준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빼놓지 않는다.
그렇지만, 현 우리밀 구입가격, "비싸지만 지불가치가 있다"고 답한다. 이 복합 반응이 우리밀이 지닌 많은 숙제를 대신해 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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